판토텐산(pantothenic acid) / 덱스판테놀(dexpanthenol)

판토텐산은 비타민 b 복합체에 속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서, 동식물에 미량이기는 하지만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성분이다. 판토텐산은 coenzyme A 생성의 전구물질로 여러 효소-분해반응에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판토텐산은 주로 소고기, 생선, 곡류, 유제품, 달걀, 버섯, 콩류 등 여러 식품에 흔히 존재한다. 

 

덱스판테놀(Dexpanthenol, vitamin B5) 은 판토텐산의 안정된 알코올 형태로 여러 피부 질환의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덱스판테놀은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한 글루타티온의 함량을 감소시키며 지질과산화를 약화시키며, 자외선 조사에 의해 발생한 세포자멸사로부터 세포를 부분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덱스판테놀은 COENZYME A 나 ATP 합성을 촉진하는것으로 알려져있어 덱스판테놀의 항염, 항산화효과가 설명되고 있다. 

인공 덱스판테놀은 피부에서 판토텐산으로 전환되어 피부 재생을 촉진시킺다. 여러 IN VITRO 및 IN VIVO 연구에서 덱스판테놀이 섬유 모세포의 증식을 유도함이 보고된 바 있다. 임상적으로도 국소 덱스판테놀을 피부 이식 후나 화상 후 흉터에서 사용 시 임상적 호전을 보일 수 있음이 선행연구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레이저 손상 후 발생한 창상 회복에 있어서 덱스판테놀의 국소도포는 CXCL10, mucin protein family gene, retinoic acid receptor responder 1 gene 등의 발현증가를 유발함이 확인 된 바 있다. 

camargo 등의 연구에 따르면 국소 덱스판테놀을 30일간 매일 피부에 도포할 경우 1.0%, 5.0% 의 덱스판테놀을 도포한군에서는 대조군에 비하여 경피 수분 손실의 유의한 감소를 보임을 확인하였다. 

덱스판테놀은 여드름으로 인해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경구약제 복용으로 인한 피부 건조를 일부 완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토대로 덱스판테놀은 현재 피부 건조증, 창상 회복등의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