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성분이 LG 물티슈에 포함??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 메칠이소치아졸리논 안전성 팩트체크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 메칠이소치아졸리논 이란? 

성분명 / 약자 / CAS No. / 분자량

Methylchloroisothiazolinone/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CMIT / 26172-55-4 / 149.59 

Methylisothiazolinone / 메칠이소치아졸리논/ MIT / 2682-20-4 / 115.16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 메칠이소치아졸리논 구조식 

특성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와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는 살균, 보존제로 주로 3:1 혼합물이 사용된다. 모든 제품에서 0.0015% 사용가능했으나 가습기 살균제 이슈가 터진후,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0.0015% 로 사용이 제한되었다. 

1. 적은양으로 방부활성이 우수하고

2. 높은 물용해도로 사용이 간편하고 저렴하며

3. 넓은 범위에 ph 에서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많이 사용되어왔음

특히 계면활성제 원료 방부제로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완제품인 치약, 샴푸, 바디워시등 씻어내는 제품에 많이 포함되어옴. 현재는 대부분 소듐벤조에이트 등으로 원료방부제가 대체됨 

화장품으로 사용시의 안전성

1. 각국 규제현황 

*0.0015% = 15ppm 

 

2. 2017 식약처 위해평가 결과

분자량이 작고 피부 자극 시험과 피부 감작성 시험의 동물실험결과 자극성 물질이며 피부감작의 우려가 있음. 

 

 

피부 감작성 위해도

동물시험을 기준으로 얻어진 최대무독성용량(NOAEL) 값과 화장품 사용시의 전신노출량을 산출하여 위해도를 산출되엇다. 사용제품모두 CMIT & IT 0.0015% 함유된것으로 가정하여 평가시 안전역은 0.00538로 산출되어 1이하로 평가되었으며 사용후 씻어내는 제품에만 0.0015% 함유한것을 가정할경우 안전역은 2.14225로 산출되어 1이상으로 평가, 피부감작의 우려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즉,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감작의 우려가 있음. 

*안전역이랑 화학물질의 최대무독성용량(NOAEL) 과 실제 노출량의 비를 말하며 안전역이 1보다 커야 안전하다. 

즉, 배합한도내에서 씻어내는 제품만 피부감작성우려가 없음. 

 

LG 생활건강 물티슈 CMIT& MIT 검출이슈 

최근 LG 생활건강 물티슈에서 검출된 CMIT & MIT 이슈에 대해 검출함량 및 원인조사가 끝났습니다. (아래캡쳐) 

배합한도보다 1/8 수준이 포함되어 '의도적' 배합은 아닌것으로 보이나 씻어내는 제품이 아니기때문에 충분히 감작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제품이며 대기업에서 해당성분의 품질검사가 이루어지지않았다는 부분이 매우 아쉽게 느껴지네요. 단, 아래에 기재하겠지만, 가습기 살균제로서의 위해성은 '흡입시' 이므로, 물티슈를 사용하였다고 폐가 섬유화되고 이럴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으므로 너무 걱정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2072241327

LG생활건강,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 논란' 물티슈 자진회수

 

가습기 살균제로서의 안전성 

가습기 살균제로 사용된 성분중 PHMG 의 폐손상은 명확히 확인되었지만 CMIT/MIT 의 폐손상 위해성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법원의 판결문에서는 'CMIT & MIT 는 저분자 화학물질로 높은 물용해성을 가지며 호흡기내로 흡입되면 비강 및 상기도부위에서 상당부분 흡수된다고 적었습니다. 폐가 위치한 하기도 부위까지 도달하여 영향을 줄 가능성이 낮다는 뜻입니다.

또한 동물실험이 편향적으로 설계되어  폐질환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0년간 가습기 살균제 관련 동물실험을 총괄한 이규홍 안전성 평가연구소 유효성 평가연구단장은 2018 발표한 흡입독성 시험결과 CMIT & MIT 가 폐에 손상을 일으키는것이 확인됐지만 증거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로서는 CMIT & MIT 가 폐손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라는 증거도 없으며 CMIT & MIT 가 폐손상에 영향을 미친다 라는 명확한 증거도 없는 상태입니다. 

 

가습기 살균제는, 기화되어 폐손상을 일으킨 '용도변경사용' 때문에 일어난 참사입니다. CMIT & MIT 이 가지는 화학적인 특성을 고려할때 혹시 모를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조심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외국 제품에는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며 이슈가 발생할때마다 극단적인 공포감을 가지기보다 적절한 기준을 가지고 바라보는것이 중요해보입니다. 

 

https://www.dongascience.com/news.php?idx=44431 

[프리미엄 리포트] 가습기 살균제 ‘무죄 판결’ 둘러싼 과학적 쟁점들